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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라도 되지만 궁금한 Design

건축 인테리어 디자이너가 첫 출근해서 해야하는 일(사회초년생)

첫 출근을 앞두고 있나요?

두근두근.. 기대 반, 긴장 반, 여러 가지 생각들이 많이 듭니다.

회사를 주변 친구들에 비해서는 자주 옮겨다닌 편입니다. 회사를 자주 옮기는 것은 추천하지 않지만, 그 때문에 회사를 입사하고 첫 출근해서 할 일과 마무리할 때 할 일들을 정리해 놓게 되었습니다.

건축이나 인테리어도 다양한 분야도 나뉘기 때문에 다른 점도 있겠지만, 공통적인 내용들도 있습니다. 그리고 디자이너가 아니더라도 사회초년생이라면 도움이 될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1. 컴퓨터 프로그램 

디자이너라면 확실히 민감할 수 있는 것이 프로그램입니다. 입사를 하기 전에 면접에서 어떤 프로그램들을 쓰는지 물어보겠지만, 첫 출근해서 사무실에서 쓰는 내 컴퓨터를 받게 되면 정확히 확인하고 정리해야 합니다. 여기에 시간도 가장 많이 투자하게 됩니다.

사무실에서 쓰는 프로그램이 어떤 프로그램인지 확인합니다. 디자이너라면 CAD나 3D, Photoshop 등. 내가 사용하던 프로그램이라면 버전까지 확인해야 합니다. 프로그램에 따라 쓰던 버전의 환경과 많이 다르게 되면 당황하고, 찾던 기능을 찾지 못하는 실수를 하게 됩니다.

저는 회사의 프로그램에 전적으로 맞줘 집에 있는 프로그램도 회사 프로그램과 같은 버전으로 다시 설치합니다. 일을 집으로 가져오는 편은 아니지만, 욕심이 나거나 시간에 쫓기는 프로젝트들은 집에서 작업을 하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구체적으로 CAD는 사용하던 캐드와 버전 차이를 확인합니다. 회사 내에서 직원들이 공통적으로 쓰는 캐드의 플롯 스타일이 있는지 확인하고, 없다면 쓰던 플롯 스타일을 가지고 와서 저장해 둡니다. 본인이 쓰는 단축키가 있다면 단축키 설정도 가지고 와서 캐드에 설정합니다.

Sketchup이나 3Ds max는 렌더링을 하는 V-ray버전까지도 확인해야 합니다. 사용하는 플러그인도 없다면 설치합니다.

업무에 필요한 다른 프로그램이 있다면 설치합니다. 크롬을 항상 사용하는데 없는 경우가 종종 있었습니다. 크롬과 같이 무료로 설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아닌 유료 프로그램이라면 설치에 주의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출근하기 전에 USB나 웹하드에 캐드 플롯 스타일, 단축키 설정, 플러그인 등 필요한 것들을 정리해서 저장해 뒀다가 첫출근해서 받은 컴퓨터에 정리할 수 있도록 가져와야 합니다.

사용하는 프린터가 어떤 것인지, 컴퓨터에 뜨는 프린터 명은 어떤 것인지, 컴퓨터와 연결이 되어 있는지 확인합니다.


2. 전화 & 직원

사회초년생이라면 전화를 받는 업무를 하게 될 것입니다. 저도 전화는 항상 받기 어렵기도 하고 처음 들어간 회사에서는 왜인지 전화에서 하는 말이 잘 들리지 않습니다.

이는 직원들의 성함이나 직급, 업무를 모르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첫 날 모든 직원들의 성함, 직급, 업무를 외울 수는 없지만 잊었을 때 다시 볼 수 있도록 물어보고 적어둬야 합니다.

전화를 받았을 때 담당자에게 전화를 돌릴 수 있는 내선 번호도 꼭 확인해야 합니다.

외근을 나가셨을 경우 외부에서 온 전화로 휴대폰 번호를 요구하기도 합니다. 이런 상황을 위해 휴대폰 번호도 함께 확인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이런 경우 저는 휴대폰 번호를 바로 알려드리기 보다는 내용과 연락 온 번호를 담당자분께 전달해 드리는 편입니다. 어떠한 내용인지, 상황인지 알 수 없기 때문에 담당자분이 판단해서 연락을 취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입니다. )

명함을 받아두는 것이 전체적으로 내용을 받을 수 있어 가장 좋습니다. 하지만 명함에 내선 번호는 적혀있지 않으니 명함을 받았어도 내선 번호는 따로 물어봅니다. 


3. 기존 작업물

출근 첫 날에는 보통 업무를 많이 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저는 컴퓨터에 기존 작업물이 있다면 열어서 확인해 봅니다. 작업물이 없다면 홈페이지라도 들어가서 회사 소개, 포트폴리오 등을 자세히 확인합니다.

기존 작업물이 있다면 표현하는 방법에는 어떤 방식을 쓰는지, 어느 정도의 퀄리티의 렌더링을 하는지, 어떤 작업물에 어떤 프로그램을 사용하는지를 확인했습니다.

체인점을 전문으로 하는 회사의 경우에는 메뉴얼을 따라가기 때문에 동선, 마감재, 가구 사이즈 등이 어떻게 되는지를 확인합니다. 상황에 따라서 바뀌는 내용도 있지만, 같은 체인점의 경우 작업 파일을 참고하여 작업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업무를 지시받았을 때 "XX" 작업 파일을 참고하여 작업을 해도 되는지 상사에게 확인을 하는 것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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